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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로라2

이탈리아 예쁜이들, 여성을 위한 만년필 남자들은 차를 살때 성능을 따진다. 여성은 차를 살 때 색깔과 디자인을 따진다. 남자가 여자에게 물어본다. [어떤차 샀어? ] 여자는 대답한다. [빨간차!] 만년필에 있어서도 비슷하다. [어떤 만년필 샀어?] 하는 질문에 여자는 대답한다. [노랭이 만년필!] 요즘 이탈리아 만년필들이 끌린다. 감성을 자극하는 섬세하고 화려한 디자인에 빠져 하나 둘씩 색깔별로 모으던 것이 어느새 여섯자루가 되었다. 가을이니깐 갈색 만년필 오마스 아코브라운, 레오나르도 빈티지 브라운 두자루, 안써봤으니까 파란색 옵티마, 옵티마를 써보니 너무 좋아 다른색도 들이고 싶어 일주일도 채 안되 그린 옵티마를 또 들였다. 쭉 늘어놓고 보니 색깔이 우중충하다. 그래서 분위기 개선(?)을 위해 노란색 몬테그라파 미야가 들어오고.. 빨간색이.. 2018. 10. 25.
여성을 위한 만년필, 이탈리아 만년필 만년필을 보다 보면 대부분이 남성을 위해 만들어진 것 같다. 검정색 몸체에 금장 장식. 몽블랑 149가 전형적인 만년필의 디자인이라 할 수 있고 대부분의 만년필이 그렇게 생겼다. 양복 앞주머니에 꼽으면 딱 어울릴 것 같다. 남자들이 바깥 일하고 글 쓰던 시대가 길었으니, 어쩌면 당연한 현상일지 모른다. 그래서인지 요즘 아름다운 디자인의 이탈리아 만년필들이 눈에 들어온다. 오로라, 오마스, 몬테그라파, 앙코라 등등. 색깔과 특이한 질감의 재질로 수공작업을 곁들이는 이탈리아 만년필은 아름답다. 뭣 모르고 데려온 아이.. 오마스 (부담스러워 바로 방출하려 했으나 리테일가를 보고 그냥 소장하기로 했다. 어디 아까워서 잉크 넣겠나. 그냥 쳐다만 볼까한다. ) 여성의 감성에는 이탈리아 만년필이 맞지 않을까 조용히 .. 2018. 10. 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