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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기구

만년필. 요즘 빠져있는 취미

by 유이채 2018. 10. 6.

 요즘, 만년필에 빠져있다. 마음이 심란할 때 일단 펜을 거내들고 글을 쓰거나 필사를 한다. 손에 닿는 펜 바디의 부드러운 감촉과 펜촉 끝의 사각거리는 거리는 소리는 마음을 고요하게 한다.

 하나 둘 사서 모으던 것이 어느새 30자루를 넘어섰다. 마음을 고요히 하려고 시작했는데, 물건이라는 게 참 묘해서 더 좋은 것을 갖고 싶은 욕구를 불러 일으킨다. 그저 이 아이들은 잠시 머물러 가는 거라 되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