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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기구

몽블랑 149 와 세일러 KOP st

by 유이채 2018. 11. 18.

너무나 유사한 두개의 만년필. 좌 세일러 KOP 우 몽블랑 149이다. 멀리서 보면 구분도 잘 안된다.

몽블랑 149 사양
길이 149mm (보관시)/133mm(필기시)
그립존 두께 13mm/배럴두께 15mm
무게 32g (캡 체결시)/19g(캡 미체결시)

KOP profit st
길이 153mm (보관시)
두께: 캡 체결시 캡 클립 포함 두께 20mm 시. 실측시 그립존 하단 12mm/ 상단 13mm/배럴두께 15mm
무게 35.4g(캡 체결시)/19g (캡 미체결시)

크기는 둘다 초대형닙이다.
몽블랑은 f닙 세일러KOP는 m닙인데 글씨 두께는 비슷하다.

가격
몽블랑149는 80~90만원(직구 최저가 관세포함)
세일러 KOP st은 50만원 중반(직구시)
한다. 에보나이트 버젼도 운이 좋으면 50만원대에 구입가능하다.

닙에 규격이 있는 걸까. 닙크기도 형상도 너무 유사하다.

 그립은.. 세일러가 1미리 작아서인지 손에 쥐었을 때 더 편한 느낌이다.
필감은 취향이겠지만 세일러는 약간 무르고 부드러운 느낌이라면 몽블랑은 딱딱하면서 마찰력이 있다. 개인적으로는 필감도 그립도 세일러가 더 좋다.

 몽블랑 149를 100만원 가량 주고 신품을 사지는 않을 것 같다. 149는 중고로 40만원대에 구할 수 있다. 피드, 피스톤 교체등 기본 수리하는데 10만원 가량 드니 40만원 중반 정도에 상태 좋은 중고를 구입하여 정비를 하면 50만원 중반이 되니 괜찮다.
 세일러 KOP는 몽블랑 중고 가격으로 새 제품을 구할 수 있다.

 몽블랑 149는 대형기의 상징이다. 굉장히 크다. 일반 필기보다는 서명용에 적합한 만년필이다. 사람들은 좋다고 찬사를 아끼지 않는다. 하지만 나의 경우는 둘중 하나를 꼭 선택하라고 한다면 세일러 KOP (King of the Pen)을 고르겠다. 필감과 그립도 손에 맞고 가격도 착하니깐... 망설일 이유가 없다.